[미술 소식] 화가 김세호 외

■화가 김세호씨가 6일까지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가족 전》(사진 아래)을 열고, 식물의 뿌리와 잎, 꽃 등에서 채취한 천연안료로 그린 그림을 건다. 구석기시대의 동굴벽화처럼 소박하면서도 추상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02)724-6322

■삼성미술관 리움은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리움키즈―나와 언어》 강좌를 연다. 4주 동안 매주 한 차례씩 총 네 번에 걸쳐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5만원이며, 전화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02)2014-6633, www.leeum.org

■프랑스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해온 화가 이규화씨가 4일부터 9월27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미술관에서 《진부령에 핀 목련 전》 을 열고 수채화 40여 점을 건다. 이씨는 서양화 기법으로 동양적 신비가 감도는 자연 그림을 그린다. (033)681-1280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2~8일 서울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 《안녕하십니까 전》을 열고 중견작가 20명의 작품 40여 점을 건다. (02)741-1626

■화가 김하영씨가 9~15일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에코블루－예측할 수 없는 색채 전》(사진 아래)을 열고, 푸른 빛이 넘실대는 추상화 20여 점을 건다. 김씨는 실크스크린 판화 위에 아크릴 물감을 스무 번 넘게 겹겹이 칠해 파란색의 심연(深淵)을 표현한다. 〈공기의 파랑〉, 〈바람의 파랑〉, 〈물의 파랑〉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깊이와 온도의 푸른 빛을 보여준다. (02)734-7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