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한석규씨와 작업은 내게 행운"

　

배우 차승원이 영화 '눈에는눈 이에는이'(감독 곽경택, 제작 태원엔테터인먼트, 이하 '눈눈이이')에서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눈눈이이'의 D-30 와이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차승원은 레게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나타나 주위 시선을 끌었다. 그는 "영화를 끝내고 변화를 주고싶었다"며 헤어스타일 변신에 대해 얘기했다.

영화 개봉을 30일 앞두고 열린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차승원은 "시작을 기본 좋게 했다. 촬영 기간이 6개월 정도로 과정이 오래 걸렸는데 감독님과 한석규 씨와 함께 즐겁게 촬영했다"며 "얼마 전부터 관객 분들이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시는 시기가 왔으니까 우리 영화도 즐겁게 보시고 결과가 좋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극중 차승원은 두 건의 초대형 사건을 연이어 백반장(한석규 분) 코앞에서 성공시키며 강력반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MBA출신의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출연작 중 가장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델 출신 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차승원은 "제가 늘 했던 캐릭터들과 달리 '눈눈이이' 에서처럼 스타일리쉬한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다. 비주얼이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싶었다"며 "외국 영화와 비교하자면 '씬시티' 같은 비쥬얼의 영화를 해보고싶었다. 그런 차에 안현민 캐릭터가 들어왔고 이런 모습을 갖추면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특히 차승원은 함게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 대해 "예전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쉬리'를 소개할 때 처음 만났는데 한석규 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당대 최고의 배우다"고 극찬했다. 이어 "같이 일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했고, 같이 일하면서 형님이 사람대하는 방법이나 일하는 방식들을 배웠다. 저에게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극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동물적 본능으로 수사하는 백반장(한석규 분)과 지능범 안현민의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7월 31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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