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더치오븐 요리] 브로콜리 쇠고기찜

여름에 입맛 돋우는 감칠맛

수입쇠고기 논쟁이 뜨거웠다. 그 뜨거운 열기만큼 뜨거운 여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름 되면 언제나 그랬듯이 입맛을 잃고 뜨거워지는 열기로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이 달에는 이 더위를 뚫고 나가기 위한 먹을거리를 만들어 보겠다. 브로콜리를 이용한 쇠고기찜은 완벽식품이라고 하는 브로콜리와 쇠고기를 이용한 요리다. 후텁지근한 여름에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이 필요하다면 강력 추천한다.

재료

쇠고기(안심), 브로콜리, 각종 야채, 맥주, 소금

Tip 쇠고기  맛있게  즐기기

쇠고기를 해동할 때는 비닐째 찬물에 넣어 자연스럽게 녹이거나 하루 전에 냉동실에서 꺼내 냉장 보관한다. 해동을 너무 많이 했을 경우 고기를 썰기 힘들어지므로 칼질을 잘 할 수 있는 적당한 상태로까지만 녹여야 한다. 쇠고기의 핏물은 고기 맛을 텁텁하게 하므로 요리 전에 찬물에 담가서 뺀다. 쇠고기는 결에 직각이 되도록 썰어야 결이 끊어져 연하게 먹을 수 있고, 열을 가했을 때 모양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질긴 고기나 수입쇠고기는 키위나 파인애플에 재어 놓으면 확실히 연해진다.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려면 향신료를 잘 이용해야 한다. 향신료 중에서 향이 강한 것을 사용할수록 누린내가 잘 가시는 것은 물론이다. 보통 삶을 때는 통후추나 후춧가루, 파, 마늘, 생강, 양파 등이 잘 사용되며, 볶거나 튀김 등의 요리는 청주나 조리용 술을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

조리법

1  브로콜리와 야채는 미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
2  봉지에 쇠고기와 소금을 넣고 1시간 정도 염장을 한다.
3  시간이 지난 후 염장한 쇠고기를 맥주에 담근다. 먹다 남은 김빠진 맥주를 이용해도 좋다.
4  맥주에 고기를 1시간 정도 재두거나 맥주에 고기를 삶아주면 육질이 연해질 뿐 아니라 육류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5  더치오븐에 쇠고기와 살짝 데친 야채 등을 넣은 후 180℃ 정도의 온도에서 1시간30분 가량 익혀준다.
6  가끔 고기가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해야 타거나 뻣뻣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글·요리·사진 이충우 크로니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