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내 안에 섹시 본능 있다"

배우 수애가 위문공연단 가수를 연기하며 섹시 본능을 깨달았다고 한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수애는 극중 시어머니에게 떠밀려 남편을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베트남 전쟁터로 떠난 순이 역을 맡았다. 순이는 남편을 찾기 위해 떠난 베트남에서 위문공연단의 가수 써니로 변신하면서 까지 남편을 찾아 헤매며 속 안에 있는 강인함을 찾게 되는 여자다.

그는 "여자에게 섹시함은 본능인 것 같다. 제가 몸치 인데 촬영이 시작되면 섹시해 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제 안에도 섹시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순이에서 써니로 변신하는 과정 속 수애는 1970년대 시골 아낙에서 섹시한 위문공연단 가수로 변신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순수해 보이는 수애가 가수 써니로 변신한 모습은 관객의 시선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애는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을 찾아 떠나는 순이를 (이해하기 힘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처음부터 이해했다. 나도 순이처럼 사랑을 할 땐 열정적으로 한다"며 "오늘 처음 영화를 봤는데 다시 순이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수애, 정진영, 정경호가 주연을 맡고 엄태웅이 특별 출연한 '님은 먼곳에'는 7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 수애 망언 화제 "촌스러운 얼굴 덕에 캐스팅 됐어요" ☞ 엄태웅, "수애에게 따귀 39대 맞고 뺨에 피 터져" ☞ 엄태웅,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라이언 같았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