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영화' 세계 네티즌 환호...올해는 '고사' 한편 뿐

한국 공포영화가 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재조명 받고 있다.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아시아의 공포영화' 하이라이트 클립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그런데 이중 상당부분이 한국 공포영화로 채워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분 15초짜리 비디오 클립엔 한국의 '신데렐라' '아파트' '인형사' '분신사바' '스승의 은혜' '가발' '목소리' '여우계단' 등과 일본 공포영화 '주온2' '착신아리1, 2' '스카이 하이' '데스워터', 태국의 '디아이 1, 2' 등이 음악에 맞춰 편집돼 있다.

동영상을 접한 세계 네티즌들은 "할리우드 호러 영화보다 아시아 호러 영화들이 더 끝내준다" "최고의 공포영화 '장화홍련'이 없어 아쉽다" "한국 공포 영화가 최고다" 등 아시아 정서의 공포영화를 높이 추켜세웠다.

그런데 세계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과는 반대로 정작 충무로의 불황으로 한국 공포영화를 찾아볼 수 없어 공포영화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매년 10편 가까이 제작되던 것과는 반대로 올해는 공포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이하 고사)가 유일하게 개봉할 계획이다. '고사'는 문제적 모범생들이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특별한 중간고사를 치룬다는 내용. 이범수 남규리 주연의 '고사'는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중으로 8월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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