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폭넓은 관객층 지지로 장기상영 추진

탈북민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 제작 캠프B)이 사회 및 종교 단체 등 폭 넓은 관객 층의 지지로 장기상영을 추진하고 있다.

'크로싱'은 2002년 3월 탈북자 25명의 베이징주재 스페인대사관 진입사건에서 출발, 탈북민의 다양한 실화를 모태로 만들어 졌다. 영화가 담고있는 소재 때문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새터민 학생 교육지원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된 상록학교 등에서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상록 중학교의 한 관계자는 "영화 '크로싱'이 북한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족이 탈북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감동을 안겨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상록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새터민 학생들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서 넘어왔을 것이고, 또한 고향을 등지고 왜 탈북 할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상황 등을 보여줌으로써 일반 남한 학생들이 새터민 학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단체 관람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단체 관람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에서는 7월 9일부터 총 3주간 '<크로싱> 함께 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한변호사협회 등 각종 단체에서 관람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크로싱' 측은 "영화가 다양한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고 곧 본격적인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장기상영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싱'은 주연을 맡은 차인표를 비롯해 아역배우 신명철과 주다영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 찡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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