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10월2일부터 열흘간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열리는 제41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두 작품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크로우즈 제로'와 봉준호ㆍ레오 카락스ㆍ미셸 공드리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도쿄!' 등과 함께 영화제 주요부문인 '공식 판타스틱 셀렉션'에 초청됐다.
1968년 창설된 시체스영화제는 판타스포르토영화제, 브뤼셀국제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주요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영화로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박찬욱)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괴물'(봉준호)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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