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애정표현에 적극적인 극중 캐릭터가 부러웠다"

배우 한효주가 영화 '달려라 자전거'(감독 인성운, 제작 핑퐁)의 주인공 하정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달려라 자전거' 언론시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하정은 저와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잇지만 제 안에 하정과 같은 모습이 있기 때문에 연기 안에 녹아 들지 않았나 싶다"며 "촬영을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하정 스러움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굉장히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중 한효주는 대학 신입생으로 매사에 긍정적이며 밝고 당차지만 연애엔 숙맥인 하정 역을 맡았다. 하정은 이사 오던 첫 날 만난 수욱을 만나 사랑의 설렘을 느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면서 겉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자심의 감정에 솔직해 지는 법을 배우는 캐릭터다.

한효주는 "극중 하정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저는 기다리는 편이다. 그래서 하정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이영훈에 대해서는 "이영훈 씨는 촬영이 있기 전 수영을 하고 촬영 이 끝난 뒤 달리기를 하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더라"며 "연기에 몰입하는 게 뛰어나도 쉴 때도 감정을 일지 않고 이어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칭찬 했다.

특히 한효주는 '달려라 자전거'의 엔딩곡을 직접 작사하고 노래를 불렀다. 이는 촬영 중 하정의 마음이나 영화 이후 뒷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자는 의견에 흔쾌히 동의한 그는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까지 부르게 된 것.

'달려라 자전거'는 5개월간의 사전 준비 기간과 6주 동안 서울과 밀양을 오가는 빡빡한 촬영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총 5억 9000만원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영화다.

한편 이영훈,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청춘 드라마 '달려라 자전거'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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