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① 남규리, "예능은 무서운 존재예요"
입력 : 2008.07.30 16:34
"저는 조용하고 얌전해서 말도 잘 안 할거라 생각하시지만 저는 원래 그런 아이에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하고, 말수가 적지만 해야 할 말은 다 하는 편이죠."
그룹 씨야로 활동하던 가수 남규리가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 이하 '고사')의 여주인공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이미 몇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으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발을 내딛었다. 가수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신인 배우로 돌아온 남규리와 최근 광화문에서 만났다.
이른 저녁 시간에 만난 남규리는 인터뷰를 포함해 4~5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온 상태였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그는 간절히 쉬고 싶어하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카메라 셔터가 눌리는 그 순간에는 어김 없이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짧은 기간동안 빠르게 진행된 영화 촬영에 이어 OST녹음, 보충 촬영, 인터뷰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쉴새 없이 이어지는 스케줄로 인해 한동안 쉴 틈 없이 지내왔다.
"7월 초에 보충 촬영까지 마치고 나서 예능프로그램이다 뭐다 계속하고, 인터뷰 하면서 음악 프로그램까지 나가니 쉴 틈이 없어요. 앨범 내고 활동하는 것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바빠요. 한 세배 더 바쁜 것 같아요. 하루에 4~5시간만 자면서 지낸 지 꽤 됐어요."
남규리는 몸 컨디션이 안 좋은 이유를 목이 아파 조용조용히 투정이 아닌, 있었던 일을 나열 하듯 담담하게 말을 했다.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물어 성대결절이라고 한마디 했는데 크게 알려져 아파서 투정부린 것처럼 보여 속상했다"는 그는 "사실 응급실 문 앞에도 여러 번 갔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그냥 약만 타오곤 했다. 힘들어도 영화를 위해 서니까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 잡아도 몸이 힘드니까 가끔 갈등이 되기도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룹 씨야로 활동하던 가수 남규리가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 이하 '고사')의 여주인공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이미 몇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으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발을 내딛었다. 가수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신인 배우로 돌아온 남규리와 최근 광화문에서 만났다.
이른 저녁 시간에 만난 남규리는 인터뷰를 포함해 4~5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온 상태였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그는 간절히 쉬고 싶어하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카메라 셔터가 눌리는 그 순간에는 어김 없이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짧은 기간동안 빠르게 진행된 영화 촬영에 이어 OST녹음, 보충 촬영, 인터뷰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쉴새 없이 이어지는 스케줄로 인해 한동안 쉴 틈 없이 지내왔다.
"7월 초에 보충 촬영까지 마치고 나서 예능프로그램이다 뭐다 계속하고, 인터뷰 하면서 음악 프로그램까지 나가니 쉴 틈이 없어요. 앨범 내고 활동하는 것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바빠요. 한 세배 더 바쁜 것 같아요. 하루에 4~5시간만 자면서 지낸 지 꽤 됐어요."
남규리는 몸 컨디션이 안 좋은 이유를 목이 아파 조용조용히 투정이 아닌, 있었던 일을 나열 하듯 담담하게 말을 했다.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물어 성대결절이라고 한마디 했는데 크게 알려져 아파서 투정부린 것처럼 보여 속상했다"는 그는 "사실 응급실 문 앞에도 여러 번 갔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그냥 약만 타오곤 했다. 힘들어도 영화를 위해 서니까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 잡아도 몸이 힘드니까 가끔 갈등이 되기도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보통의 신인 배우들은 대개 첫 작품을 마치고 인터뷰 일정을 비롯한 영화 관련 스케줄이 많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고사'의 남규리 역시 신인 배우이지만 가수 출신 경력 때문에 이목을 끌며 인터뷰는 물론 많은 출연 스케줄이 폭주하고 있는 것.
"저는 학창 시절에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어요. 집안 사정이 안 좋으니까 저라도 해야 했죠. 그때 상황을 비난하지 않고 어떻게 든 해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했어요. 지금도 제가 영화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주인공이지만) 신인 배우니까 영화를 위해서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겉만 보고는 가수 출신 연기자이기 때문에 연기력에 상관 없이 쉽게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남규리는 이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고사'의 OST '남자'를 부르기 위해 영화 홍보 일정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 인기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이라는 조건이 언론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그는 "인터뷰 때마다 매번 새로운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긴장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하니까 항상 몸에 힘이 들어간 긴장된 상태다"며 예능 프로그램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은 저에게 무서운 존재에요. 무대는 떨려도 씨야 멤버들과 함께 있어서 너무 좋은데 요즘엔 혼자서 질문을 다 받아내야 하고 말소리가 작아 잘 못하면 지적도 받고, 성격상 잘 안 맞긴 해요. 예능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 공허하거든요. 내가 뭘 한건 지, 자리만 지키고 있다 나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요.”
남규리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고사' 홍보차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첫사랑, 생일날 세 명에게 프로포즈 받은 일, 김구라의 노출사건 언급으로 눈물을 흘린 사건 등으로 큰 화제거리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 잘 안 맞는다면 이번 이슈가 된 것들 역시 후회스럽게 받아들여 지는 것은 아닐까. 그는 "제가 즉흥적이고 분위기를 타는 편이라 준비한다고 한 얘기도 분위기가 아니면 못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이미 한 말에 대해서 왜 그렇게 했는지 아쉽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후회는 안 한다"고 했다.
"저는 항상 노력을 해야지 그만큼 잘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음치라고 부를 정도로 노래를 못했는데 노력을 정말 많이 해서 지금은 가수가 됐죠. 연기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많이 힘들지만 노력 많이 할거에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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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 시절에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어요. 집안 사정이 안 좋으니까 저라도 해야 했죠. 그때 상황을 비난하지 않고 어떻게 든 해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했어요. 지금도 제가 영화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주인공이지만) 신인 배우니까 영화를 위해서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겉만 보고는 가수 출신 연기자이기 때문에 연기력에 상관 없이 쉽게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남규리는 이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고사'의 OST '남자'를 부르기 위해 영화 홍보 일정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 인기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이라는 조건이 언론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그는 "인터뷰 때마다 매번 새로운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긴장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하니까 항상 몸에 힘이 들어간 긴장된 상태다"며 예능 프로그램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은 저에게 무서운 존재에요. 무대는 떨려도 씨야 멤버들과 함께 있어서 너무 좋은데 요즘엔 혼자서 질문을 다 받아내야 하고 말소리가 작아 잘 못하면 지적도 받고, 성격상 잘 안 맞긴 해요. 예능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 공허하거든요. 내가 뭘 한건 지, 자리만 지키고 있다 나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요.”
남규리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고사' 홍보차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첫사랑, 생일날 세 명에게 프로포즈 받은 일, 김구라의 노출사건 언급으로 눈물을 흘린 사건 등으로 큰 화제거리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 잘 안 맞는다면 이번 이슈가 된 것들 역시 후회스럽게 받아들여 지는 것은 아닐까. 그는 "제가 즉흥적이고 분위기를 타는 편이라 준비한다고 한 얘기도 분위기가 아니면 못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이미 한 말에 대해서 왜 그렇게 했는지 아쉽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후회는 안 한다"고 했다.
"저는 항상 노력을 해야지 그만큼 잘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음치라고 부를 정도로 노래를 못했는데 노력을 정말 많이 해서 지금은 가수가 됐죠. 연기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많이 힘들지만 노력 많이 할거에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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