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아기, 내게 오면 울어 부모님이 내 옷 입고 촬영"

배우 장근석이 영화 '아기와 나'(감독 김진영,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서 아역 배우화 함께 촬영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장근석, 문메이슨(아역배우) 주연의 영화 '아기와 나'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장근석은 극중 학교에서는 문제아 지만 외모만큼은 뛰어난 고등학생 한준수 역을 맡았다. 그는 난생 처음 보는 생후 13개월 된 아기가 자신의 아들이라며 나타나 졸지에 아빠가 된 철부지 어린 아빠를 연기했다.

그는 "'아기와 나' 촬영 당시 드라마 '황진이'와 함께 촬영을 했는데 두 작품을 모두 끝내고 여행을 떠나며 '앞으로는 아기가 나오거나 사극인 작품은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떠났다"고 작업이 쉽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장근석은 "아역 배우와 함께 촬영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두 작품에 함께 촬영해 많은 시간 같이 있지는 모했지만 촬영장에 도착해서는 제가 밥도 먹이고 옷도 갈아 입히고 많은 시간 같이 있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는 트릭이 굉장히 많았다"며 "메이슨이 저에게만 오면 울더라. 그래서 (웃는 장면에서는) 부모님이 제 재킷을 입고 찍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장근석 주연의 '아기와 나'에는 조연으로 김정난, 김병옥, 박현숙과 이문식이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영화는 8월 14일 개봉예정.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