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키스신? 예지원씨가 리드해줬어요"

 

배우 탁재훈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감독 김정민, 제작 KM컬쳐, 이하 '당잠사')에서 예지원과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탁재훈, 예지원 주연의 '당잠사'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중 탁재훈은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오랜 친구 유진(예지원 분)을 10년 동안 뒷수습을 해주며 짝사랑 해왔지만 한번도 표현하지 못한 숙맥 철진 역을 맡았다.

탁재훈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예지원과 극중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이에 그는 "예지원 씨가 나이가 있어서 저를 리드해주셨고, 저는 그냥 따라 갔을 뿐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린왕자', '내 생애 최악의 남자' 등에서 정극 연기를 선보인바 있는 탁재훈은 '당잠사'에서 역시 한 여자를 10년 동안 바라보며 고백하지 못한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며 진지한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버라이어티 이미지를 영화에 가져오고 싶지 않았다. 버라이어티와 영화에서의 모습을 구분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웃기고 싶은 장면이 많았지만 자제했고, 제 캐릭터에 맞게 하려고 저의 이미지를 많이 죽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후회하지 않는 것이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을 웃겨서 (영화에서 웃기지 못한 것을 현장에서 풀어) 만족한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탁재훈, 예지원 주연의 '당잠사'에는 정석용, 신이, 박희진, 김대희 등이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8월 14일 개봉예정.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