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사진가 정창기씨가 13~1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The Poppy(양귀비꽃) 전》을 연다. 지난해 《The Poppy―그 진홍빛 이끌림》전에 이어 연 2년째 양귀비꽃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는 꼬불꼬불한 줄기 위에 피어난 진홍색 양귀비꽃이 흑백의 단조로운 배경화면과 강렬한 대조를 이루는 작품 24점을 발표한다. 전시에 맞춰 동명의 작품집도 발간했다. (02)736-1020
■서양화가 우상호씨가 13~1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깊은·희미한 전》을 연다. 그는 화폭에 검은 물감을 여러 차례 덧발라 묵직하고 부드럽게 도시 변두리 풍경과 어둠을 그려낸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씨는 "지리멸렬하고 느슨한 공기가 흐르던 현실이 어둠 속에 묻히면서 흑백 대비가 강조되는 극적인 현실이 생성된다"고 썼다. (02)736-1020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9월 20일까지 《해후(邂逅) 57, 서귀포로 돌아오는 이중섭 가족 전》을 개최한다. 휴가철 피서지에서 〈길 떠나는 가족〉 〈가족〉 〈소와 어린이〉 등 이중섭의 원화(原畵) 13점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갤러리현대가 후원한다. (064)733-3555
■서양화가 남은주씨가 6~11일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그림으로 떠나는 케냐기행 전》을 연다. 원색의 원주민과 온갖 동물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져 강렬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케냐의 다양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02)735-9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