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백남준'을 장바구니에 담아볼까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는 젊은 작가와 일반인 미술 애호가들을 이어주는 비영리 문화행사다. 작가와 고객이 주최자의 중개로 작품을 직거래하기 때문에 작품 가격이 저렴하고, 판매대금은 전액 작가에게 돌아간다.

《아시아프》 사무국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축제기간 중 한 사람이 최대 두 점씩만 작품을 살 수 있게 제한한다. 판매가 결정된 작품도 축제기간 내내 전시되고, 전시가 끝난 후 구매자에게 배송된다. 구입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전시장을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의 제목과 작가 이름을 메모한다.

②해당 전시실에 배치된 샘(SAM·학생아트매니저)에게 전표를 받는다. 샘이 전표를 끊어준 작품 옆에는 파란 스티커가 붙는다.

③다른 작품으로 바꾸고 싶으면 앞서 받은 전표를 취소하고 새 전표를 끊는다. 이 경우 원래 붙었던 파란 스티커는 제거된다. 전표는 축제기간 중 1인당 최대 2점까지 끊을 수 있다.

④전표를 받은 지 1시간 안에 1층 판매 지원 데스크에 낸다. 판매 지원 데스크에서 ▲작품구입신청서 ▲작품배송신청서에 각각 서명한다. 이때 신분증을 확인한다. 신청이 완료된 작품에는 빨간 스티커가 붙는다.

⑤신청서를 쓴 뒤 해당일 포함, 3일 안에 작품값과 운송비를 작가와 배송업체 통장에 각각 입금한다. 예컨대 월요일에 신청한 작품은 수요일 밤까지 대금을 넣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입금이 확인되지 않으면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본다. 문의(02)775-0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