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영화 '알프스', 폭염덕에 흥행대박

아이맥스 영화 '알프스:아버지의 꿈을 찾아서(이하 알프스ㆍ사진)'가 8월 폭염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눈 덮인 알프스의 절경을 초대형 화면에서 감상하면서 더위를 날려버리려는 관객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 서울 63시티에서 상영중인 '알프스'는 등반가이자 산악 잡지 편집자인 존 할린 3세의 아이거 북벽 등반기를 실감나게 담아낸 영화. 존 할린 3세는 빙벽 등반 도중 사고로 세상을 뜬 아버지 존 할린 2세를 추모하면서 그 발자취를 따라간다.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아이거 북벽을 정복하는 짜릿하고 벅찬 스토리가 이어진다.

제작진은 주인공이 깎아지를 듯한 빙벽을 오르거나 번지점프를 하고, 헬기로 부상자를 구조하는 장면 등을 쉴새없이 펼쳐보이며 스릴 넘치는 영상들로 관객을 유혹한다. 이중 존 할린 3세가 번지점프를 하는 베르차스카댐은 영화 '007 제17탄-골든아이'에서 제임스 본드가 뛰어내린 곳이기도 하다.

퀸이 부른 '잇츠 어 뷰티풀 데이' 등은 알프스의 웅장함과 어우러져 강렬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스티븐 저드슨 감독. 러닝타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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