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고死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이하 고사)가 개봉 첫날 10만명에 육박해 대박을 예고했다.
수요일(6일) 개봉한 '고사'는 첫날에만 9만6000여명을 동원하는 티켓 파워를 보이며 흥행에 파란불을 켰다. 특히 첫 한국 공포영화는 성공한다는 충무로의 속설이 되살아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첫 포문을 열었던 공포영화 '전설의 고향'은 흥행에 실패해 속설을 깨트린 바 있다.
한편 '고사'의 주인공 이범수는 개봉에 맞춰 절친한 동료 스타들을 대거 초대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그는 목요일(7일) 오후 8시 강남의 씨네시티에서 70명의 국내 정상급 스타들을 초대해 영화를 함께 관람한다. 초청받은 동료 중 한류스타들이 포함돼 국내 팬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도 극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룹 씨야 출신으로 이번 영화로 연기자로 변신한 남규리 역시 가수 동료들이 이날 극장을 찾아 연기자 변신 축하와 함께 흥행을 기원한다.
'고사'는 엘리트 학급반의 학생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스릴러 공포영화로 뮤직비디오 연출가 출신인 창감독의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