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전세홍, '실종' 캐스팅...문성근-추자연과 호흡

신인배우 전세홍이 공포 스리러물 영화 '실종'>(감독 김성홍, 제작 활동사진)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문성근 추자연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세홍은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실종 사건을 다룬 작품 '실종'에서 갓 성인이 된 배우지망생 현아 역을 맡았다. 현아는 극중 우연히 찾은 시골마을의 한 식당에서 광기 어린 60대 노인에게 이유없이 감금된 채 극한의 공포와 맞서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다.

신인인 전세홍은 월드미스유니버시티대회 특별상 출신으로 서구적인 미모와 신인 답지 않은 대담한 연기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존재감이 약한 착한 캐릭터 보다는 노출증 환자나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다혈질 등 독한 캐릭터들을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발전 시켜왔다. 이런 그의 당찬 노력이 김성홍 감독의 눈에 띄어 '실종'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특히 전세홍은 극중 노출신과 함께 폭력신 등 신인으로서는 벅찰 수도 있는 과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실종'은 2007년 여름, 한 시골마을에서 실제 일어났던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작품. 지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텔리 캐릭터를 주로 소화해 온 배우 문성근이 파격 변신하여 시골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촌부 판곤 역을, 그리고 실종된 여동생 현아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추적에 나선 강인한 여인 현정 역은 <사생결단>에서 마약 중독자 연기를 실감나게 펼쳐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추자현이 맡았다.

한편 '실종'은 '올가미', '손톱', '신장개업' 등 스릴러물을 주로 작업해온 김성한 감독의 7년만이 신작이다. 현재 촬영 중으로 2008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