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살아났다
입력 : 2008.08.12 03:42
Kixx, 한게임에 3대2 승리
신성건설은 티브로드 따돌려
'도깨비 군단' Kixx가 막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최하위 팀 선수들답지 않게 표정엔 결의가 넘쳤다. 살인적 무더위도, 원정의 핸디캡도 그들을 막아서지 못했다.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9차전서 Kixx는 홈팀 한게임과 난타전 끝에 3대2로 이겨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다. Kixx는 개인 승수에서 뒤져 최하위 탈출엔 실패했으나 티브로드, 한게임(이상 3승6패) 등과 동률을 이뤄 포스트시즌행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최고 수훈선수는 6지명자 송태곤. 한게임 5지명자 온소진과 처절한 공방 끝에 백으로 반집을 남겨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송태곤은 이로써 최근 5연승 포함 6승 2패로 개인전적 동률 3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창호(4승5패) 박정상(3승6패)의 '투 톱'이 모처럼 동반 승리를 기록한 것도 승인. 생애 통산 2500번째 대국을 한게임 이영구에게 패한 조훈현(4승5패)의 아픔도 팀 승리로 상쇄되는 모습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신성건설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티브로드를 3대2로 따돌려 6승 3패, 2위로 도약했다. 박정근이 티브로드 이춘규를 상대로 승리한 판이 승패의 분수령이 됐다. 개인 전적은 3승 3패. 신성건설 박영훈은 6승(2패), 목진석은 5승(3패) 대열에 합류했다. 14일부터는 울산디아채 대 제일화재, 영남일보 대 월드메르디앙 전으로 이어진다.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9차전서 Kixx는 홈팀 한게임과 난타전 끝에 3대2로 이겨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다. Kixx는 개인 승수에서 뒤져 최하위 탈출엔 실패했으나 티브로드, 한게임(이상 3승6패) 등과 동률을 이뤄 포스트시즌행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최고 수훈선수는 6지명자 송태곤. 한게임 5지명자 온소진과 처절한 공방 끝에 백으로 반집을 남겨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송태곤은 이로써 최근 5연승 포함 6승 2패로 개인전적 동률 3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창호(4승5패) 박정상(3승6패)의 '투 톱'이 모처럼 동반 승리를 기록한 것도 승인. 생애 통산 2500번째 대국을 한게임 이영구에게 패한 조훈현(4승5패)의 아픔도 팀 승리로 상쇄되는 모습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신성건설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티브로드를 3대2로 따돌려 6승 3패, 2위로 도약했다. 박정근이 티브로드 이춘규를 상대로 승리한 판이 승패의 분수령이 됐다. 개인 전적은 3승 3패. 신성건설 박영훈은 6승(2패), 목진석은 5승(3패) 대열에 합류했다. 14일부터는 울산디아채 대 제일화재, 영남일보 대 월드메르디앙 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