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 사회과학학술지 ‘키클로스(KYKLOS 2008 Vol. 61/3: pp. 391-410)'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8%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지위에 관계없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남성과 여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과 여성에 비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각각 13%, 10% 더 높았으며, 대학을 나온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3%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바람 피울 가능성이 증가하다가 약 55세 이후 감소했다. 여성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40세까지 증가하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스 엠슬리(Bruce Elmslie)' 박사는 “40세 이후에 난자의 상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바람을 잘 피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성은 45세쯤 정액의 질이 떨어지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바람을 피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h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