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신기전'이라는 무기가 있었다는데 자부심 느껴"

배우 허준호가 영화 '신기전'(감독 김유진,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허준호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신기전' 언론시사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우리에게 이런 무기가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기전'은 서양보다 300년 앞서 개발된 세계 최초 로켓 화포 신기전이 개발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1448년 세종 30년을 배경으로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 만들어진 팩션 스펙타클 영화다. 5년 8개월의 제작기간과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등 기존 한국영화 대작의 기준을 뒤집을 정도의 큰 규모로 제작된 작품이다.

허준호는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과 상대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봤는데 내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영광스럽게 느껴졌다"며 "점점 작품 수도 줄고 원하는 캐릭터도 줄고 있는 것을 느끼던 와중에 '신기전'에 캐스팅 된 자체가 영광이었고, 영화쪽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로 제작되는 큰 판에 제가 꼈다는 자체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극중 허준호는 세종(안성기 분)이 가장 신뢰하는 내금위장 창강 역을 맡아 명의 습격으로 중단된 신기전 개발을 재개할 수 있도록 주요 멤버들을 모으는 역할을 맡았다.

한편 정재영, 허준호, 안성기, 한은정 등이 출연한 '신기전'은 9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