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마약 중독자에서 강인한 여전사로 변신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사생결단'에서 마약 중독자 역으로 열연을 펼쳐 국내 각종 영화제 조연상 수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배우 추자현이 2년만에 강인한 여전사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추자현은 영화 '실종'에서 사라진 여동생을 쫓아 사투를 벌이는 언니 '현정'역으로 분해 작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화제작 '세븐데이즈'의 김윤진에 이어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실종'은 2007년 한 시골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공포 스릴러물로 미모의 배우 지망생이던 여동생 '현아'(전세홍 분)가 갑자기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누구도 그녀의 실종을 믿지 않자 언니 '현정'(추자현 분)이 홀로 동생을 찾아 나서던 중 외딴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60대 촌부 '판곤'(문성근 분)이 유력한 용의자임을 알고 동생을 구하려는 사투를 벌이게 된다.

여성의 연약함을 잊은 채 동생을 구하기 위해 강인함과 포스를 발산하는 추자현이 '세븐데이즈' 에서 딸을 위해 모성애와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윤진에 이어 만들어낼 또 다른 강인한 여전사는 어떤 모습일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가미', '손톱', '신장개업' 등 스릴러 장르에서의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홍 감독이 2001년 '세이 예스'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추자현과 함께 오랜만에 영화계 컴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기파 배우 문성근과 월드미스유니버시티대회 특별상을 수상한 신예 전세홍까지 가세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