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더치오븐 요리] 닭고기영양밥

여름을 이기는 보양식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나면 뜨거움의 극치를 달리는 불볕더위가 기다리는 8월이다. 여름이면 흔히들 보양식을 찾기 마련인데, 보양식 중의 보양식은 밥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위에 지치면 입맛을 잃어 밥 먹기를 소홀히 하기 마련이다. 이 달에는 밥맛을 돋우면서 영양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닭고기 영양밥을 소개한다. 흔히들 더치오븐에 닭고기 요리를 하게 되면 찌거나 삶거나 볶게 된다.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도록 잘 손질한 닭고기를 함께 넣고 무쇠솥에서 밥을 하면 색다른 보양식이 된다. 고슬고슬 익은 밥에 영양가 만점인 닭고기를 더하면 무덥고 지친 여름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재료

닭고기, 황기, 대추, 밤, 은행,
버섯, 다시마, 쌀, 우유, 청주

양념

간장, 부추, 청주, 마늘,
깨소금, 물



양념장만들기

간장에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 마늘과 깨소금,
소주 한 컵 정도의 청주와 물을 섞는다.

조리법

1  닭고기는 우유에 잰 다음 껍질을 벗겨놓는다.
2  쌀은 물에 1시간 이상 불리고, 밤과 대추, 은행, 버섯은 먹기 좋도록 손질해 놓는다.

3  불린 쌀을 더치오븐에 깐 다음 그 위에 미리 손질한 재료를 올린다.
4  준비된 재료에 다시마를 깔고 청주를 소주 2컵 정도와 물을 붓는데, 물은 손등보다 적게 붓는다.
5  처음에는 센 불에서 시작해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익혀준다.


/ 글·요리·사진 이충우 크로니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