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모던보이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 제작 KnJ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해일은 "이해명은 공무원으로 1930년대 당시 서양 문화적인 흡수가 굉장히 빠른 문제적 신세대라 정의할 수 있다. 현재 강남의 부유층 자재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모던보이에서 박해일은 1930년대 경성, 낭만의 화신이길 바라는 모던보이 이해명으로 분하기 위해 파스텔 톤의 의상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통해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난해부터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그 작품들 속 출연한 배우 중 박해일의 변신이 가장 눈에 띈다.
박해일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스타일 리스트 분들이 완벽하게 준비해 놓으셨었다. 저는 준비된 것을 잘 활용하면 되는 상태였다"며 "병아리 색 등 파스텔 색을 소화해야 해서 어색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이 된 기분도 들었다"고 초반의 어색함을 이야기 했다.
이어 "하지만 촬영하며 헤어 스타일과 의상이 저에게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 내주는 도구가 된 것 같다. 오히려 연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있어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모던보이'는 이해명이 사라진 애인 조난실(김혜수 분)을 ?i으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대를 뒤집어 놓을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블록버스터 시대극. 10월 2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