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김기덕 감독 신작 '비몽' 출연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장미희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悲夢)'에 이나영, 오다기리 조와 함께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비몽'의 공동제작사 스폰지는 "장미희가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이 영화에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심리 치료 의사역을 맡아 출연했다"고 밝혔다.

장미희의 영화 출연은 2003년 '보리울의 여름' 이후 5년 만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미희의 '비몽' 출연은 장미희로부터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해들은 김감독이 '비몽'의 연출을 준비하면서 출연을 제안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김기덕 감독의 15번째 영화인 '비몽'은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 란(이나영)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남자 진(오다기리 조)이 꿈을 매개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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