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을 담은 '권달술의 40년 조각' 전 부산 동래서

조각가 권달술의 '드림 오브 더 익스팬스'전이 9월3일부터 10월12일까지 부산 동래 수가화랑에서 열린다.

40년 넘게 조각에 매진해온 작가는 90년대 말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던 나무-관계 시리즈에 이어 최근 쇠를 활용한 드로잉 시리즈를 통해 공간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스텐레스 스틸과 브로즈 등으로 만든 다양한 육면체를 휘어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낸다. 딱딱한 기하학적 직선이 지극히 인간적인 곡선으로 바뀌면서 한없는 공간적 가능성과 확장성을 제시한다. 전통 조각의 개념에 충실하면서도 현대 조각의 공간 개념을 섭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한다. (051)552-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