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집] 우리 가족 그림이 미술관에 걸려요

《가족그림 그리기 축제》 입상자들의 작품이 미술관 벽에 걸린다.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이영미술관(www.icamkorea.org)은 1회차(5월 20일 마감)부터 6회차(이달 20일 마감)까지 《가족그림 그리기 축제》에 참가한 경기도 지역 입상자들의 작품을 모아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별도의 심사 없이, 해당지역 입상자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시에 참가해 미술관에 작품을 걸 수 있다. 박생광(1904~1985)·전혁림(94) 등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들이 가족을 주제로 그린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김이환(73) 이영미술관장은 "미술과 친해지려면, 미술과 관련된 추억이 있어야 한다"며 "대가들이 그린 가슴 찡한 가족 그림과 일반인이 그린 소박한 가족 그림을 나란히 걸면, 전시 참가자들은 물론 관람객 모두에게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가족그림 그리기 축제》 1회차~5회차 입상자 가운데 전시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액자에 담긴 입상작을 이영미술관에 택배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자 이름, 작품 반송 주소, 연락처 등을 꼭 적어야 한다. 《가족그림 그리기 축제》 6회차에 새로 응모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20일까지 가족 그림을 그려서 우편 접수하거나, 캠페인 홈페이지(livingroom.chosun.com)에 띄우면 된다.

▶문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55-1 이영미술관 (031)213-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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