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짧은 올 추석 연휴, 그래도 영화 한편 쯤은 피해갈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올해엔 색깔 짙은 한국 영화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잇달아 관객들을 유혹한다. 한 주 앞서 개봉된 '신기전'이나 '맘마미아'도 화제작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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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로 물오른 코믹연기 압권 ▶울학교 이티 |
< 감독 = 박광춘 주연 = 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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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물오를 대로 오른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착한' 영화로 폭넓은 관객층을 타깃으로 했다. 체육교사 천성근(김수로)은 천성적으로 돈을 밝히는 체육교사다. 천하태평인 그에게 어느날 브레이크가 걸리는데, 학부모들의 압력에 의해 교직을 떠나야할 위기에 처한 것. 우여곡절끝에 영어선생님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천성근. 앞길엔 걸림돌 투성이다.
| 소지섭 거친 눈빛 - 숨소리 볼만 ▶영화는 영화다 |
< 감독 = 장훈 주연 = 소지섭 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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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의 연기 재개작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 영화배우를 꿈꾸던 건달을 맡은 소지섭의 거친 눈빛과 숨소리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건달같은 영화배우로 나오는 강지환의 폭넓은 연기도 주목받을 만하다. 거친 액션 영화를 찍던 배우(강지환)가 극중 파트너로 진짜 건달(소지섭)을 출연시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 화포 소재 ▶신기전 |
< 감독 = 김유진 주연 = 정재영 한은정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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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를 무대로 한 영화. 우리 역사 속에 실재했던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 화포'신기전'을 소재로, 이를 둘러싼 숨막히는 대결과 신기전 개발에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유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선굵은 연출력을 과시했다. '팩션 스펙터클'로서 충무로에서 보기 드문 장르를 접하는 재미가 크다. 정재영의 물오른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 방콕 암흑가 4명 암살 임무받아 ▶방콕 데인저러스 |
< 감독 = 대니 팽, 옥사이드 팽 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샤크릿 얌남, 양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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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인 용병 출신의 프로페셔널 킬러 조로 출연한다. 조는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갱 두목 수랏의 비밀 의뢰를 받고 범죄와 환락의 도시인 방콕에 도착하는데, 그의 임무는 방콕 암흑가를 움직이는 세력자 네명을 암살하는 것이다.
태국의 옥사이드 팽과 대니 팽 형제의 99년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 전세계 히트 뮤지컬 스크린 옮겨 ▶맘마미아 |
< 감독 = 필리다 로이드 주연 =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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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뮤지컬 '맘마미아'를 충실히 스크린에 옮겼다. 그리스 작은 섬에 모텔을 운영하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식장에 함께 입장할 아빠를 찾는다. 엄마의 일기장에서 발견한 세 남자의 이름. 이들 중에 아빠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세 남자를 모두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세 남자가 도착하자 도나는 당황한다.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 30년전 '예언의 서'와 같은 일 전개 ▶20세기 소년 = 제1장 강림 |
<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 주연 = 카라사와 토시아키,
토요카와 에츠시, 토키와 타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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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공상영화. 1997년 도쿄. 한때 록 스타를 꿈꾸었지만 이젠 평범한 소시민이 된 켄지는 동창생 동키의 자살사건을 추적해나가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정체불명의 남자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서서히 전 세계를 장악해가고 있으며, 이 모든 일들이 바로 켄지 자신이 30여년 전, 21세기를 상상하며 그렸던'예언의 서'와 똑같다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