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영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에서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혜수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모던보이' 시사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일씨는 매 장면마다 저를 놀라게 했다. 자극이 됐고, 활력이 됐다"고 칭찬했다.
'모던보이'는 일제강점기,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 분)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같은 여인 조난실(김혜수 분)을 사랑하면서 겪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와 박해일은 극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혜수는 "촬영장에서 박해일씨의 모습은 배우 박해일 아니라 이해명이라는 책 속 인물을 살아있는 인물로 만나는 느낌이었다"며 "너무 생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해일씨에게 감사하다"고 촬영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1937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이해명이 단짝친구 신스케(김남길 분)와 함께 놀러 간 비밀구락부에서 댄서로 등장한 여인 조난실에게 첫눈에 반해 열정을 바치는 이야기다. 10월 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