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인들 서울서 '바둑 축전'

바둑을 즐기는 전 세계 경제인들이 한 곳에 모여 수담(手談)을 나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세계경제인 바둑축전'이 그것. 몽골·카자흐스탄·세르비아·우크라이나·과테말라·남아공을 포함한 5대주 26개국에서 '대표선수'를 파견했다.

사단법인 세계바둑교류협회 주최, 서울시 후원 아래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단체전의 경우 참가자들의 유대강화와 비즈니스 교류 유도 차원에서 1팀 5명의 국적이 모두 다른 '다국적 팀'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 사업설명회, 정수현 九단의 '바둑과 경영' 특강, 프로기사 지도 다면기, 한·중 서예가들의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