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이별 후 울려고 우는 게 아니라 울음이 나오니까 운다"

배우 유진이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유진은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그 남자의 책 198쪽'(감독 김정권, 제작 DSP 미디어)의 제작보고회에서 "헤어짐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는 시간이 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유진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실연 후 삶이 공허하게만 느껴지던 그때, 도서관에서 198쪽만 찾는 남자 준우를 발견하고 도와주는 도서관 사서 은수 역을 맡았다. 은수와 준우는 198쪽의 비밀을 찾으면 찾을 수록 떠오르는 자신들의 지난간 사랑의 순간들에 아파하며 새롭게 싹트는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

유진은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저는 알코올 섭취도 못하고 그냥 (아픔을) 느끼는 편이다. 가끔 답답할 때는 음악을 틀어놓고 드라이브도 하고, 잠자면 생각을 안 할 수 있으니까 잠을 길게 푹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지면 울려고 우는 것이 아니고 울음이 나오니까 우는 것 같다. 이별의 아픔은 우는 것도 잠깐이고 진짜로 시간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 이동욱 주연의 '그 남자의 책 198쪽'은 '동감', '바보'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스터리 강성멜로물이다. 10월 23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