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러브 유!"
주말 경기도 양수리 갑상공원의 고 최진실 봉안묘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월요일(6일) 갑상공원 측에 따르면, 일요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200여명의 추모객들이 고 최진실의 묘지를 다녀갔다고.
"부산, 대구, 천안 등 전국 각지에서 찾은 팬들이 봉안묘 앞에서 헌화하고 통곡하거나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기도를 했다. 남녀노소, 나이대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팬들이 그녀를 기억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갑상공원 연재율 이사는 전했다.
이 공원이 인터넷 상에 마련해놓은 사이버 묘지에도 "누나 조금만 더 우리에게 웃음을 줄 순 없었나요?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누나가 하고 싶은 일 모두 다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등 추모의 손길이 이어졌다.
온오프라인상에서 펼쳐지는 그녀에 대한 추모 열기는 루머와 악플 때문에 가려져 그녀가 깨닫지 못했을 뿐 그녀를 묵묵히 사랑하고 응원했던 팬들이 얼마나 많았는 지를 조용히 방증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