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에 출전한 한국 남자기사 5명 전원이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여자 개인전에선 2일째 경기서 전승을 거뒀으며 아마추어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6일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한국은 목진석·강동윤·박영훈·박정상이 6전 전승,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백홍석은 5라운드에서 일본 야마다에게 유일하게 1패를 당했으나 16강에 합류했다. 중국은 구리(古力)·왕시(王檄)·리저(李哲)·류싱(劉星) 등 4명, 일본은 야마다(山田規三生)·미무라(三村智保)·야마시로(山城宏) 등 3명이 본선에 올랐고 대만도 3명이 진출했다.
비 동양권 기사로는 캐나다의 리시앤위가 유일하게 16강을 밟았다. 북한선수 3명은 전멸했다. 여자 개인전에선 박지은·이민진이 4승, 이슬아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기사 함영우와 이용희가 나선 오픈 개인전도 나란히 2연승을 올렸다. 7일 벌어질 남자 개인전 16강 토너 대진은 강동윤 대 야마시로, 박정상 대 왕리청(王立誠), 목진석 대 리저, 백홍석 대 왕시, 박영훈 대 미무라 전으로 짜여졌다. 한편 대회 첫 금메달은 여자체스 개인전의 선수 알렉산드라(러시아)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