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1950년대 소년 연기위해 6kg감량했다"

　배우 송창의가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쳐스·라스칼엔터테인먼트)에서 캐릭터를 위해 감량한 사실을 밝혔다.

송창의는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주주포차에서 열린 '소년은 울지 않는다' 제작보고회에서 "1950년대 당시 힘들게 살았던 소년을 연기하기 위해 살을 뺐다"고 말했다.

극중 송창의는 한국전쟁 직후 고아가 된 극한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을 통해 헤쳐 나가는 18세 소년 태호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 전 감독님으로부터 살을 빼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6KG을 감량하고 이완씨와 캐릭터 구분을 위해서 삭발도 했다"고 밝혔다.

또 20대 후반인 송창의는 18세 소년을 연기를 위해 "대본 리딩 할 때 어린 말투를 써보기도 했다. 하지만 말투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년의 내면 연기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배형준 감독은 촬영당시 신인이었던 송창의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정보가 없는 상태로 만났지만 배우로서 섬세한 면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점이 좋아 캐스팅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한국전쟁 이후 고아가 된 두 소년이 살기위한 몸부림을 그렸다. 11월 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