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영화 첫 출연…누나 김태희가 한마디 하더라"

배우 이완이 누나 김태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주주포차에서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쳐스·라스칼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완은 스크린 데뷔작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한국전쟁 후 살아 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스스로 강자가 되는 것이라 믿는 18세 소년 종두 역을 맡았다.

그는 "18세 소년 캐릭터를 맡아 소년처럼 보이려 하기 보다는 시대상황에 맞게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했다"며 "못 먹던 시절 소년의 모습을 위해 근육을 다 뺐다"고 밝혔다.

이완은 이날 MC로부터 "누나 김태희가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동생이 출연한 것에 대해 뭐라고 했냐"는 질문을 받자 "누나와 대화가 많지 않았는데 같은 일을 하면서 작품 얘기나 조언, 격려 등 대화를 하게 됐다. 이번에 처음 영화를 한다고 했더니 '열심히 해'라고 한마디 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완, 송창의 주연의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1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