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맘마미아!' 관객 400만 돌파...뮤지컬 작품 영화화 대박

 

영화 '맘마미아!'가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일 개봉된 '맘마미아!'는 17일까지 전국에서 400만8000명을 동원했다. 지금도 240개관에서 상영되면서 롱런을 거듭하고 있다.

'맘마미아!'는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중 그동안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오페라의 유령'(201만명)의 성적을 넘어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관련 소재를 내세운 영화는 한국에서 흥행하기 힘들다는 징크스도 확실하게 날려버렸다.

영화 관계자는 "평일 주부 관객들에 이어 주말에는 가족 관객과 젊은 관객층이 극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올해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맘마미아!'에 앞서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쿵푸 팬더'와 '미이라3-황제의 무덤', '아이언맨',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 4편이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을 모아 만든 작품.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 아만다 시프리드가 출연했으며, 싱글맘인 도나의 스무 살 난 딸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찾고자 엄마 몰래 세 남자를 초청한다는 줄거리다.

영화 관계자들은 아바의 유쾌한 여러 노래 속에 가족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녹여낸 영화 메시지가 폭넓은 관객들의 사랑을 끈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