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손예진, 충무로 구원투수

톱스타 손예진이 충무로 구원투수로 대박을 터뜨렸다.

손예진이 김주혁과 주연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가 지난 23일과 24일 약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간 대형스타들을 내세운 대작들이 줄줄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위축됐던 충무로는 오랜만의 흥행 단비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23일 개봉된 '아내가 결혼했다'는 사실 개봉 전부터 관계자들의 기대를 최고치로 끌어올려왔다. 예매에서부터 외화 '이글 아이'를 압도적인 스코어로 누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왔던 것. 결혼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깬 발칙하고 신선한 소재, 주연을 맡은 김주혁, 손예진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시사회 이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겁다. 인아처럼 내가 사랑하는 남자들과 같이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네이버 dud28284),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이야기! 영화 보는 내내 쿡쿡 웃은 것 같다! 내 입맛에 딱인 영화!"(네이버 tndhal)는 등의 호응을 이끌어왔다.

이에 고무된 손예진은 정윤수 감독, 김주혁과 함께 24일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주말 양일간 부산, 대구에서 팬들과 만났다.

제작진에게 "이번 작품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손예진은 객석을 꽉 채운 20대 관객들의 박수갈채에 황홀한 모습. 이후에도 계속 팬들과 만나며 흥행 기쁨을 나눌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