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손예진 공효진에 의해 점령당한 극장가에 11월의 남자들이 반란을 꿈꾸고 있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송창의 이완 등 분위기 있는 가을 남자들이 여심을 뒤흔들 준비 중이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의 이완과 송창의는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한국전쟁 후 고아가 된 소년들의 삶을 다룬 시대극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이완은 어두웠던 시기를 온 몸으로 돌파하는 종두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 연기를 100％ 직접 소화하는 강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남성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종도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한 태호 역의 송창의는 어른들과 한판 두뇌싸움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통해 지적이고 진중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다른 꽃미남인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은 13일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ㆍ이하 앤티크)를 통해 여성들의 눈과 맛, 판타지를 자극한다. 순정만화의 주요 소재인 꽃미남 간의 동성애를 다룬 '앤티크'는 달콤한 케이크와 아름다운 남자들이 가득한 과자점 안에서 벌어지는 섬세하고 환상적인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졌다.
문제의 장소 앤티크의 사장 진혁 역은 차가운 매력으로 여성팬을 모은 주지훈이, 누구나 반하게 만드는 동성애자이자 천재 파티시에 선우 역은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김재욱이 맡았다. 유아인은 여성들에게 '쇼타로 콤플렉스'(미소년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여성의 심리)를 느끼게 하는 케이크 광 기범 역을 맡아 여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역을 맡은 모델 최지호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닌 이들 덕에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MBC) 이후 꽃미남 커피 프린스 열풍이 인 것처럼 꽃미남 파티시에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