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 실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단체관람 문의쇄도

故 이수현의 감동실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수입 예가엔터테인먼트)가 국민영화로서 발돋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2001년 겨울,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지하철로 뛰어든 한국청년 이수현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일본에서 먼저 개봉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10월 30일 국내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수주 전부터 영화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전국의 초중고 각 학교의 단체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故 이수현의 모교인 부산에서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하다. 시사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하고 감동을 받은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들은 좋은 영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자 단체관람을 통한 토론회와 감상문 공모 등의 인성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 동안 이수현 씨에 대해 잊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다', '지금 다시 기억하게 되어 다행이다', '영화를 통해 이수현 씨의 이야기를 꼭 만나보고 싶다'는 등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로 국내배우 이태성이 故 이수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