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나이, 국적.. 어떤 벽도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3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혔다. 이날 일본에서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함께 자리하지 못한 유지태는 영상을 통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지태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사랑과 희망을 조금이나마 전달 해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첫 느낌을 밝혔다.
극중 유지태는 연애 전략과는 거리가 먼 수줍은 서른 살 동사무소 직원 연우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맡은 연우 캐릭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저씨가 되어가는 청년이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전전 영화에서 살을 많이 찌웠다가 뺐더니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보이는 경향이 있더라. 그때마다 내가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래서 캐릭터가 익숙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사랑에 대해 "나이, 국적 어떤 벽도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터에 '11월엔 용기를 내자, 사랑을 시작하자'라는 문구가 있는데 올 겨울 마음속에 위안을 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희가 준비한 선물을 여러분기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유지태와 함께 출연한 소감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면 눈이 빛났다"며 "식지 않는 열정이 있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었다. 배우고 싶은 점이다"고 말했다.
극중 띠 동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연희는 "저와 함께 있을 때에는 조용하셨는데 채정안씨와 강인씨가 촬영장에 놀러 오면 굉장히 좋아하시고 즐거워 하셨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유지태, 채정안, 이연희, 강인 주연의 '순정만화'는 총 페이지뷰 6천만, 1일 평균 페이지뷰 2백만, 50만 리플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강풀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만화가 강풀의 동명작품을 영화화 했다. 11월 2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