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띠 동갑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연희는 3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의 제작보고회에서 "원작 만화가 워낙 히트를 쳐서 원작 팬분들께 실망 시키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찍는 동안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처음 만났지만 워낙 즐겁게 촬영해 행복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이연희는 같은 동네에 사는 30대 아저씨 연우(유지태 분)를 좋아하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고생을 수영 역을 맡았다.
21세인 이연희는 '순정만화'에서는 33세의 유지태와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는 33세의 송승헌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이연희는 "나이차이가 나는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춘다고 해서 대하기 어렵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연기하며 나이차이때문에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상시 작품을 모두 볼 정도로 팬이었던 유지태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순정만화'는 유지태, 채정안, 이연희, 강인 주연을 맡은 만화가 강풀의 높은 인기를 끌었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11월 2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