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청룡영화상' 11월 13일 핸드프린팅 행사

 

 

한국 영화계와 청룡영화상을 빛낸 톱스타들이 또한번 영화사에 남을 기념식을 갖는다.

제29회 청룡영화상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청룡 트로피를 안은 남우주연상의 송강호, 남자신인상의 다니엘 헤니, 여자신인상의 정려원 등이 참석한다. 청룡 수상 이후 더욱 바빠진 스케줄과 영화 촬영, 할리우드 진출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중인 이들은 올해 청룡영화상의 서막을 장식하기 위해 기꺼이 참석을 결정했다.

지난해 '우아한 세계'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처음 수상한 송강호는 올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으로 다시 한번 흥행배우를 입증한데 이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박쥐'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신인상 수상으로 잘생긴 모델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은 다니엘 헤니는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톱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헤니는 미국과 뉴질랜드, 한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청룡영화상만은 꼭 참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정려원 역시 영화 '김씨표류기' 촬영에 여념이 없지만 잊을 수 없는 행복과 추억을 안긴 청룡영화상에서 선배, 동료 배우들과 지난해의 기쁨을 다시 한번 만끽할 계획이다.

한편, 개그맨 심현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의 진행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