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청룡영화상, '후보 투표' 이벤트 1만여명 참여

 

 

'청룡영화상 이벤트도 대박.'

한국 영화계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상식의 입장권이 걸린 이벤트에는 무려 1만명이 참여해 그 열기를 실감나게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청룡영화상 공식 홈페이지(sports.chosun.com/bluedragon2008)를 통해 진행된 '후보작/후보자 투표하기' 이벤트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인기스타상 등 총 11개 부문에 투표하는 다소 복잡한 과정이 필요함에도 무려 1만 명이나 투표하는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벤트 당첨 발표는 10일(월요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노트북과 아이팟 나노 MP3 플레이어를 비롯해 청룡영화상 입장권, 청정원 마시는 홍초 등이 경품으로 내걸렸지만 최고 인기는 단연 청룡영화상 입장권이다. 이벤트 마감 후 청룡영화상 사무국으로 '경품으로 입장권을 꼭 받고 싶다'는 읍소형 전화가 계속 걸려올 정도다. 특히 한류 스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알려져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팬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벤트 결과는 영화계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함께 취합돼 청룡영화상 각 부문별 후보작(자) 선정에 반영된다. 후보작으로 선정된 영화들은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1관에서 재상영되며 일반 관객들은 간단한 이벤트 절차를 거쳐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제29회 청룡영화상은 '환상의 MC 콤비' 정준호 김혜수의 진행으로 11월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