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 열기 고조
입력 : 2008.11.10 12:08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월요일(9일)부터 시작된 후보작 상영제의 첫 작품은 사극 흥행 바람을 일으킨 '신기전'(감독 김유진).
올 청룡영화상 감독상 신인여우상 미술상 등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린 작품이다. 노장 김유진 감독이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영화로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젊은 감독들이 대부분인 충무로에 노익장을 확인시켜줬다. 후보작 상영제에 앞서 첫 모임을 가진 9명의 심사위원은 간단한 소개와 영화 브리핑을 받은 후 토론을 거쳐 정해진 심사기준에 따라 각자 채점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10일엔 올해의 화제작이 유독 많이 포함됐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7개 부문에 오른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를 시작으로 6개 부문에 후보를 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올해 최대의 화제작이자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작 '추격자'(감독 나홍진), 여우조연상에 후보를 올린 '다찌마와 리'가 연속 상영됐다. 제29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는 매일 4~5편씩 18일까지 상영되며 15, 16일은 청정원 단편영화상 심사관계로 진행하지 않는다. 심사위원들과 영화 팬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의 입장권은 간단한 이벤트 참여 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 및 일정은 대한극장 홈페이지(daehancinema.co.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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