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감독 '쌍화점', AFM서 韓영화 최고가로 선 판매

영화 '쌍화점'(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이 고가로 선 판매 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쌍화점'의 제작사 측은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제 29회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이하 AFM)에서 일본, 독일 외 베네룩스 3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 선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쌍화점'은 약 150만 불로 최근 한국영화 중에서는 최고가로 판매됐다.

'쌍화점'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유나이티드 픽쳐스의 백지선 팀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준비해간 짧은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금기의 사랑을 다룬 파격적인 스토리, 스펙타클 넘치는 검술 액션과 찬란한 고려문화를 담은 탐미적인 영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한편 '쌍화점'은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등이 출연한다. 12월 3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