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룡 수상자' 송강호-정려원, 핸드프린팅 행사
입력 : 2008.11.13 22:37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톱스타들의 핸드프린팅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송강호와 신인여우상 정려원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우아한 세계'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지독한 감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30분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손도장을 찍을 준비를 했다. '두 얼굴의 여친'으로 신인상을 거머쥔 정려원은 현재 영화 '김씨 표류기'를 한창 촬영 중으로 어렵사리 스케줄을 조정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청룡 수상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영화계 선후배가 아니라 오누이 같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눴다. 송강호가 "아름다운 정려원씨와 진행하게 돼 더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덕담을 건네자, 정려원은 "평소 팬이던 송강호 선배님과 단둘이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핸드프린팅 진행을 맡은 개그맨 심현섭은 화려한 언변과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송강호 정려원을 비롯한 취재진과 일반 팬들까지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날 각 언론 매체에서 온 200여 명의 취재진은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며 청룡영화상과 핸드프린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온 송강호 팬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일반 관객들의 청룡 스타를 보기 위한 열기도 뜨거웠다.
핸드프린팅을 마친 송강호는 "한국 영화계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 이렇게 청룡영화상이 1년 동안 고생한 영화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어준다. 청룡영화상을 계기로 한국 영화계가 큰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감독 김지운)으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2회 연속 수상의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한편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정준호 MC 콤비가 7년째 입을 맞춘다. 150분간 진행될 화려한 시상식은 KBS2 TV가 전국에 생중계한다.
<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
지난해 남우주연상 송강호와 신인여우상 정려원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우아한 세계'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지독한 감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30분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손도장을 찍을 준비를 했다. '두 얼굴의 여친'으로 신인상을 거머쥔 정려원은 현재 영화 '김씨 표류기'를 한창 촬영 중으로 어렵사리 스케줄을 조정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청룡 수상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영화계 선후배가 아니라 오누이 같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눴다. 송강호가 "아름다운 정려원씨와 진행하게 돼 더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덕담을 건네자, 정려원은 "평소 팬이던 송강호 선배님과 단둘이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핸드프린팅 진행을 맡은 개그맨 심현섭은 화려한 언변과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송강호 정려원을 비롯한 취재진과 일반 팬들까지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날 각 언론 매체에서 온 200여 명의 취재진은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며 청룡영화상과 핸드프린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온 송강호 팬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일반 관객들의 청룡 스타를 보기 위한 열기도 뜨거웠다.
핸드프린팅을 마친 송강호는 "한국 영화계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 이렇게 청룡영화상이 1년 동안 고생한 영화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어준다. 청룡영화상을 계기로 한국 영화계가 큰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감독 김지운)으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2회 연속 수상의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한편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정준호 MC 콤비가 7년째 입을 맞춘다. 150분간 진행될 화려한 시상식은 KBS2 TV가 전국에 생중계한다.
<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