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청룡영화상 미녀 작가 4인방, 주인공 깜짝 공연 등 계획

"예년과 다른 볼거리가 많이 펼쳐질 거에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허주영 PD와 함께 청룡영화상을 준비하고 있는 작가 군단이 있다. 양영미 유희선 강윤희 이효정 등으로 구성된 이들 미녀 작가들은 "영화계가 어려운 때인 만큼 많은 영화인들이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전에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영화愛고맙습니다' 캠페인이 그 하나. 영화를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는 차원에서 안성기 박중훈 등 영화인들이 티셔츠를 제작해 입고 나와 팬들에게 인사하는 영상물을 준비해 무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한다.

또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주인공 주지훈이 남몰래 비지땀을 흘리며 깜짝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매일 수차례씩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며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을 일일이 감상하는 것은 기본. 다행히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작가들끼리 뭉친 덕분에 영화보는 일이 즐겁기만 하단다.

각 영화 중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착해 영상물로 내보내는 것도 당연히 이들의 몫이다.

시상자들의 멘트까지 이들이 책임져야하는 만큼 시상자들의 특성까지도 일일이 파악해 놓고 있다.

"해마다 시상자들의 멘트가 다소 정형화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 올해는 좀 패턴을 바꿔볼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어요.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