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엔딩 테마곡 관객들 자리에 붙잡아

개봉 첫 주 6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 제작 이룸영화사)가 영화 외 또 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인도'는 김민선, 김영호, 김남길, 추자현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엔딩 테마곡으로 감동을 배가시긴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영화 상영 직 후 바로 좌석에서 일어나는데 반해 '미인도'는 전체 관람객의 2/3 이상이 엔딩 크레딧과 이어지는 엔딩 테마곡 '미인도'의 선율에 선뜻 일어나지 않는 것.

롯데 시네마 건대점의 김기환 매니저는 "기존 영화들과 달리 '미인도'는 이례적으로 크레딧이 끝날 때 까지 관객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않는다. 때문에 다음 회 차 상영을 위한 좌석 정리 시간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영화의 엔딩과 함께 이어지는 OST가 관객들의 감동을 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인도'를 본 관객들은 음악사이트 '벅스뮤직'(www.bugs.co.kr) 리뷰 게시판에 '신윤복의 예술혼과 <미인도>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다', '우리의 가락이 깃든 선율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 최적화 된 OST!', '영화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OST! 환상의 궁합'등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인도'는 20대에서 50대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연령층의 선호에 힘입어 100만 관객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