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강인이 배우가 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인은 "저는 제가 연예인인줄도 모르고 사는데 오늘 제가 시사회를 하고,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있으니까 배우가 된 것 같다. 떨리고 기분이 좋다"고 인사를 전했다.
'순정만화'에서 강인은 7세 연상녀를 좋아하는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못말리는 22세 강숙 역을 맡았다. 그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바 있으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순정만화'에 출연한 것을 뜻 깊게 생각했다.
"소속사에 들어갔을 때 가수가 아닌 연기를 준비했었다. 같은 소속사인 이연희씨와도 함께 연기 수업을 받았었는데 제가 가수로 활동하다 보니 연희씨가 배우로 팍 치고 나가더라"고 말한 강인은 "연기 수업을 받다 보니 연기가 재미있어졌다. 그래서 대학 전공도 연기를 선택했다. 오늘 배우가 된 것 같아 떨리고 기분이 좋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강인은 "멤버들이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매니저 형들이 제가 채정안 누나와 함께 연기를 한다니까 전화해서 부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며 "특히 숙소에서 멤버들과 류 감독님의 전작 '꽃피는 봄이오면'을 재미있게 봐 팬이었다. 그래서 좋은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해 축하해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강인의 풋풋한 연하남 연기가 눈에 띄는 '순정만화'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