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소지섭-강지환, 신인남우상 수상

영화에서 열심히 싸우던 강지환과 소지섭이 나란히 신인남우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는 영화다'에서 첫 영화 출연을 한 강지환과 소지섭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영화배우가 된 깡패역을 훌륭히 소화한 소지섭은 오랜 공백기가 무색하게 비장미 가득한 표정과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에서 스펙트럼을 넓힌 강지환은 '영화는 영화다'에서 인기 액션배우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영화계에 연착륙했다는 평가. 이미 김하늘과 두번째 영화 '7급 공무원'을 촬영중이다.

류태준(걸스카우트) 이영훈(GP506) 김남길(강철중:공공의 적 1-1)도 훌륭한 연기를 했지만 소지섭-강지환의 딱딱 맞는 연기호흡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지섭은 "이번이 두번째 영화라 영화에 대해 대해 잘 모르지만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관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많은 분이 고생한다고 느꼈다. 신인상 받았으니까 주연상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고, 강지환은 "앞에 소지섭이 호명돼 못탈줄 알았는데 공동수상이라 너무 영광이다. 올 한해 안좋은 일이 많아서 맘고생이 심했는데 이런 간절히 원했던 상을 받아 감사드린다. 저예산 영화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참석하지 못한 스태프께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