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한예슬 신인여우상...강지환-소지섭 신인남우상

한예슬이 청룡의 샛별로 떠올랐다.

한예슬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서우(미쓰 홍당무) 이하나(식객) 한은정(신기전) 황우슬혜(미쓰 홍당무) 등을 제치고 당당히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슈퍼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스타로 발돋움한 한예슬은 '용의주도 미스 신'을 통해 영화계에도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고, 전도연 임수정 수애 김지수 정려원 등 스타들이 받았던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톱스타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좋은 신랑감을 고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커리어 우먼 역을 충실히 소화하며 모델 출신의 인형 같은 스타에서 기대되는 연기자로 성장한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

자신이 호명되자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감격해한 한예슬은 "막상 받게되니 하늘을 다 가진것 같다. 2008년은 나에게 뜻깊은 한해가 됐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해가 또 올까 걱정되고, 외면당할까 두렵지만 일단 이 행복한 순간 맘껏 즐기겠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인남우상은 '영화는 영화다'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던 소지섭과 강지환이 사이좋게 수상했다.

<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