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모던보이' 기술상, '놈놈놈' 미술상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은 '모던보이' CG를 제작한 인사이트비주얼이 차지했고, 미술상은 '놈놈놈'의 조화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인사이트비주얼은 10년 만에 청룡상을 다시 안았다. 지난 1998년 '퇴마록'으로 청룡상을 받으며 충무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인사이트비주얼의 강종익 대표는 "팀원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꼭 10년 만에 다시 청룡을 받았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강대표는 "한국 영화 기술이 할리우드에 비교해 70~80％까지는 따라왔다. 모든 영화인이 열심히 하고 있는만큼 차이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술상을 받은 조화성 감독은 전화통화에서 "나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30여명의 미술팀이 한마음으로 일했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화성 감독은 만주 웨스턴이란 완전히 새로운 장르인 '놈놈놈'에 도전했다. 그는 "우리 나라에서는 생소한 장르인만큼 주막, 시장, 여관 등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장소가 특별함을 주기보다는 자연스러움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 특별취재반>